아침 마다 뻣뻣해지는 류마티스관절염: 이 질환의 정체와 치료법

10월 12일, 세계 관절염의 날(World Arthritis Day)을 맞아서, 류마티스관절염에 대해 알아보자.

 

이 질환은 노화와 무관하며,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데, 실상은 치료를 통해 통증과 불편함을 줄일 수 있는 질환입니다.

류마티스관절염

목차

1. 류마티스관절염이란
2. 국내 류마티스 관절염 현황
3. 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
4.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

1. 류마티스관절염이란?

 10월 12일은 '세계 관절염의 날'로, 류마티스관절염을 비롯한 근골격계 질환을 인식하고 홍보하기 위한 날입니다. 그럼 류마티스관절염이란 무엇일까요?

 

일반적으로 관절염이라고 말하면 노화로 인한 연골 손상과 관련된 '퇴행성관절염'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류마티스관절염은 노화와 무관하며,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이라는 점에서 다릅니다.

 

자가면역질환이란 면역체계가 자신의 인체를 공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류마티스관절염

 

2. 국내 류마티스 관절염 현황

2021년 기준, 국내에는 약 24만8909명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가 있으며, 이 중 여성이 남성보다 3배 이상 많습니다. 주로 50~60대에서 류마티스관절염이 발병하며, 그 다음으로 70대와 40대 환자가 많이 보고됩니다.

3. 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

류마티스관절염은 여러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활막에 염증이 발생하며, 이로 인해 관절이 붓고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 염증이 조기에 치료되지 않고 단순한 진통제만 복용할 경우, 종양과 같이 번져서 뼈와 연골을 파괴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질환은 또한 눈, 폐, 심장, 혈관과 같은 주요 장기를 침범하여 시력 저하, 폐렴, 심근경색 등의 전신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관절염의 주요 증상은 '조조강직'입니다. 조조강직은 아침에 눈을 뜰 때 관절이 뻣뻣하여 움직이기 어려운 상태를 의미하며, 이 증상은 최소 1시간 이상 지속됩니다.

 

류마티스관절염

4.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

류마티스관절염을 치료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진단과 관리입니다. 항류마티스제 중 메토트렉세이트(Methotrexate) 등을 빨리 사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약물들은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몇 주에서 몇 달이 걸릴 수 있으므로, 증상을 빠르게 완화해야 하는 경우에는 비스테로이드 항염제 및 스테로이드를 일시적으로 병용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이러한 전통적인 항류마티스제의 효과가 충분하지 않거나 부작용이 심한 경우, 염증을 차단하는 생물학적 치료나 염증 활성화 경로를 차단하는 경구용 소분자 약물인 JAK억제제(JAK Inhibitors)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JAK억제제는 생물학적 치료의 주사와는 달리, 알약 형태로 복용할 수 있어 환자들이 더 편리하게 복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기존의 약물들과 비교하여 임상적인 효과와 통증 개선에 있어 뛰어난 효과가 있음이 밝혀져 있습니다.

류마티스관절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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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30여년 전까지 류마티스관절염은 불치병으로 여겨져 치료 포기하는 환자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효과적인 치료제가 많이 개발되었기 때문에 조기 관리를 원하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적절한 치료로 관절 손상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며, 이 질환을 노화로 인한 일반적인 관절 통증으로 여기고 방치할 경우 회복 가능성이 낮아진다"고 말했습니다.

 

만약 류마티스관절염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의료 기관을 찾아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늘 건강을 유지하고 질환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여,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계 관절염의 날을 계기로 관절 건강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지하고 돕는 일에 동참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