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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생활 한스푼/냥이 품종

회색의 왕자 러시안블루 (feat.고양이 품종)

by 냥이 스푼 2023.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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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고양이 중 하나 러시안 블루에 대해 오늘은 알아보려고 해요. 고양이가 사실 한국에서는 많이 기르지 않았었는데, 고양이의 불모지인 한국에서 초창기부터 가장 많이 사랑받고 지금까지도 모두가 예뻐하는 회색의 왕자입니다.



러시안 블루의 유래

 러시안 블루는 아르한겔스크 제도에서 자연발생 하였지만 1875년 영국에서 브리더를 통해 현재 우리가 아는 러시안 블루로 종 개량이 이루어졌어요. 아름다운 회색 빛으로 러시아와 영국의 황실에서 키웠던 왕족의 고양이랍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러시안 블루는 회색의 털색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러시안 블루는 다른 색이 없고 오직 회색털만 가지고 있답니다.

러시안 블루의 외형

 아름다운 은빛의 회색 

 

 러시안 블루의 특색은 무엇보다 은빛의 회색털이죠. 털이 짧은 단모종이며, 은회색을 띤 털을 가지고 있어 냥빨을 하고 난 뒤 잘 건조된 모습을 보면 너무나 아름답게 빛납니다. 그래서 러시안 블루를 무릎에 올려놓고 가만히 내려다보면 말랑말랑한 귀여운 은빛 덩어리로 보이기도 합니다.

 

러시안 블루의 털 빠짐

 

 역시나 고양이인 만큼 털 날림은 여전히 심합니다. 은빛털이며 단모 이기 때문에 햇빛이 쬐는 낮이면 온 집안이 은빛 털들로 둥둥 떠다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짧은 털이기에 옷에 잘 박혀 따끔따끔한데, 털을 빼내지도 못하는 고충이 아주 살짝 있어요.

 

에메랄드 보석과 같은 눈

 

 중형묘에 속하는 러시안 블루는 3.5~ 4.5kg 정도의 몸무게가 나가요. 다른 고양이들과 달리 근육쟁이라 몸이 단단하기 때문에 코숏처럼 말랑 말랑한 맛은 조금 떨어집니다.

 

그리고 두 번째 매력 포인트인 에메랄드 눈이 있답니다. 특이하게 아기 고양이일 때는 청회색 눈을 가지고 태어났다가 청소년기에는 노란색으로 바뀌었다가 마지막 청년이 될 때에 녹색으로 자리 잡아요.

 

 귀는 120도 각도로 벌어져 있어 양귀 사이가 멀고 크기도 커서 뾰족하고 항상 쫑긋 하고 세워져 있답니다.

러시안 블루의 성격

겁쟁이 개냥이 

 

 러시안 블루는 겁도 많고 내성적이지만 집사에겐 애교가 너무 많은 개냥입니다. 그래서 아파트가 많은 한국에서 초기에 많이 기르는 종이 되었습니다.

 

 너무나 온순하기 때문에 가끔은 집에서 고양이 키우는 집 맞나? 싶을 정도로 조용하게 지내는 아이랍니다. 말썽 피우는 일이 없는 너무나 착한 아이지만 겁이 너무나 많답니다. 낯도 심하게 가리는 편이라 친한 가족 이외는 같이 놀려고 하지 않을 정도이지만, 한번 마음 준 집사에게는 애정이 너무나 깊어서 잠시만 밖에 나가도 현관문 앞에서 기다리는 개냥이랍니다.

 

 눈치도 빨라 주인이 슬픈 일이 있으면 위로도 할 줄 아는 상냥한 고양이예요. 그래서 집사와 관계가 깊은 러시안 블루는 강아지보다도 더 깊은 관계가 되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고양이 중에서도 특히나 높은 곳을 좋아하는 아이랍니다. 그래서 잘 때는 언제나 높은 냉장고 위 혹은 캣타워에서 자려고 하니, 억지로 집사 옆에서 자게 내려놓지 않으셔도 돼요. 높은 곳이 좋은 아이랍니다.

 

화나면 헐크보다 무서운 고양이  

 

 평소엔 너무나 온순한 아이지만, 자산의 영역을 침범당하거나 혹은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헐크로 변하기도 한답니다. 그래서 수의사들이 제일 무서워하는 고양이중 1위예요. 너무나 무섭게 변하기에 동네 동물 병원이 감동 못하고 상급기관으로 이송되는 손도 못될 헐크 고양이랍니다.

 

이렇게 헐크와 같이 변하는 이유는 평소에 인내심이 강하다 보니, 한번 터질 때 억눌렸던 분노까지 몰아치기 때문에 이에요. 심성은 착한 아이이지만 겁도 많고 내성적인 만큼 화가 나면 엄청 무서워진답니다.

 

수명과 유전병

수명과 건강

 

 러시안 블루는 보통 10~15년 정도 살지만, 집사님이 건강관리만 잘해주신다면 20년 넘게 장수하는 건강한 고양이가 될 수도 있답니다.

 

유전병

 

 러시안 블루는 건강한 아이라 특별한 유전병은 없어요. 그러나 일반 고양이들이 쉽게 앓을 수 있는 신부전증이나, 당뇨, 천식에 많은 관심을 주고 보살펴 주시면 더 건강한 묘생을 이어갈 수 있어요.

닮은꼴

 도플갱어 니벨룽, 코랫, 샤트룩스

 

 러시안 블루의 특색이라 하면 다들 은빛 회색을 떠올리잖아요. 그래서 회색에 단모종이라면 모두가 러시안 블루인줄 안답니다.

 

그중에 많이 헷갈려하는 종이 니벨룽인데요. 니벨룽은 러시안 블루의 교잡종으로 장모종으로 브리더 하기 위해 태어나다 보니 헷갈리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태국 고양인 코랫과도 헷갈리는데요 정말 아주 닮았어요. 털뿐만 아니라 눈색도 똑같아 헷갈리겠지만, 얼굴 형이 조금 더 둥글하기 때문에 알아볼 수 있어요.


 옛날부터 한국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는 고양이 러시안 블루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겁 많지만 온순하고 정 많은 고양이라 너무나 사랑스러운 아이입니다. 많이 사랑해 주시고 이뻐해 주세요.

 

오늘은 러시안 블루에 대한 품종 정보 한 스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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